
#002 Wild Irish Rose by Mussehl & Westphal (1920)

Image: Mussehl & Westphal Advertisement ca. 1920s
机の上に置いていたものをうっかり落としてしまった。がしゃん。
ほとんどの人はやっちゃったな、なんていう気持ちで、急いでそれを拾おうとするでしょうけれど、ごくまれに、そのものがたてた音の響きに耳の焦点がぴたりと合ってしまう人もいるようです。
そのようにして発見された楽器に、ミュージカル・ソーというものがあります。名前の通り、木材を切る道具であるのこぎりを、擦ったり叩いたりすることで音を奏でる楽器です。道具の身近さのせいか、最初の事例ははっきりしませんが、のこぎりを使う文化のあった世界各地で、自然発生的に楽器としての使用がはじまったといわれています。
20世紀初頭のアメリカで、道具としての機能を前提としない、より音楽演奏に適したミュージカル・ソーが開発されます。改良されたミュージカル・ソーは、ボードウィルや大道芸、サーカスといったショー音楽の演奏家たちに好んで取り入れられたことで、新奇な楽器としての認知が広がり、当時の流行品となりました。その一方で、昔ながらの道具としてののこぎりを使い続ける演奏家もいたといわれます。
日用的な道具がそのままの姿で楽器の世界に溶け込んでいったことは、ミュージカル・ソーの特異性のひとつでしょう。道具でもあり楽器でもあるという多義的なありかたは、かつてそれを媒介として、労働と娯楽がなめらかに繋がっていた時代があったことを思い起こさせます。道具とともに働き、ひと仕事終えれば、その木くずを払って、慰労のために仲間達と余興を楽しむ。そんな習慣が、ミュージカル・ソーの形態のなかに保持されているようです。
もしかすると、道具としてののこぎりにこだわった演奏家たちは、音色以上にそのような文化的な側面に魅力を感じ、ミュージカル・ソーの多義性を繋ぎ止めようとしていたのかもしれません。 しかし、第二次世界大戦の勃発による金属価格の高騰で、その流行は終わりを迎え、ミュージカル・ソーの楽器化はそれ以上進行することはありませんでした。規模は小さくなりましたが、現在もいくつかの会社によってミュージカル・ソーが生産されています。
「考えてみてください!たった3日間で、音楽の才能がなくても、楽譜が読めなくても、即座に『Long, Long Trail』や『Till We Meet Again』などの有名曲を演奏できるようになります。…ミュージカル・ソーは家庭用、パーティー用、友人を楽しませるのに最適な楽器です。」(Mussehl & Westphal社の古い広告より)
このノートはShukutani Naoshiによって執筆され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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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 있던 물건이 실수로 바닥에 떨어졌다. 쨍그랑.
대부분의 사람들은 "앗, 실수했네"라고 생각하며 재빨리 그것을 주워 들지만, 가끔은 그 물건이 내는 울림에 마음이 사로잡히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발견된 악기 중 하나가 바로 '뮤지컬 톱'이다. 이름 그대로, 나무를 자르는 도구인 일반 톱을 문지르거나 두드려서 연주하는 악기다. 워낙 흔한 도구였던 탓에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톱을 사용하던 다양한 문화권에서 자연스럽게 악기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전제로 하지 않고 음악 연주에 특화된 뮤지컬 톱이 개발되었다. 이렇게 개량된 톱은 보드빌 공연이나 거리 예술, 서커스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신기한 악기로서 주목받았고, 당시의 유행품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여전히 기존의 도구 형태의 톱을 사용하는 연주자들도 존재했다.
일상적인 도구가 거의 원형 그대로 음악의 세계에 녹아들었다는 점은 뮤지컬 톱의 특별한 특징 중 하나다. 도구이자 악기라는 이중적인 성격은, 예전에는 노동과 오락이 보다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었던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도구로 일하고, 일이 끝나면 톱에 묻은 나무 부스러기를 털어내고 친구들과 함께 여흥을 즐기는 그런 풍경이, 뮤지컬 톱이라는 형체에 담겨 있는 듯하다.
전통적인 톱을 고수했던 연주자들은 단지 소리만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문화적 의미에 더 큰 매력을 느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금속 가격이 급등했고, 그로 인해 뮤지컬 톱의 유행은 사그라들었으며, 악기로서의 발전도 멈추게 되었다. 현재는 몇몇 소규모 업체에서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
“상상해 보세요! 단 3일 만에, 음악적 재능이 없어도, 악보를 읽지 못해도, 'Long, Long Trail'이나 'Till We Meet Again' 같은 유명한 곡들을 바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톱은 가정용, 파티용,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데 안성맞춤인 악기입니다.” (Mussehl & Westphal사 옛 광고에서)
이 메모는 Shukutani Naoshi 가 작성했습니다.
BGM#002
Sound: Wild Irish Rose by Mussehl & Westphal (ca. 1920)
Source: https://scruss.com/enterprise.net/musicalsaw.html (Stewart’s Place)
Selector: Shukutani Naoshi
1985年生まれ。クロスシミュレーションを専門にするテクニカルディレクター。趣味はインターネット。
1985년생, 옷감 시뮬레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 감독. 취미는 인터넷 탐색.
〈Now BGM is…〉セレクターの手動ブラウジングによって発見された音源と、それにまつわる断片的な情報のアーカイブ集。インターネットの横道に偶然残ったヘンゼルのパン屑のようなもの。
셀렉터가 수동으로 탐색하여 발견한 오디오 소스와 단편적인 정보의 아카이브. 한젤이 인터넷의 뒷골목에 남겨진 빵가루와 같습니다.